목록으로 돌아가기
광고논평

에쓰오일 - 구도일랜드 편

작성자 정보 없음2016-07-18






에쓰오일 : 구도일랜드 편
작성자: WODUD1990

 

캐릭터 마케팅으로 판타지까지?

잘 만든 캐릭터는 그 기업의 이미지를 대변할 뿐만아니라 그 외 여러가지 생산성있는 일을 해낸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딱딱한 회사들은 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귀엽거나 부드러운 이미지의 캐릭터들을 생산해 매체로 퍼뜨리고있다. 금호타이어의 '또로'와 '로로', 러시앤캐시 '무과장' 등 브랜드에서 파생되어 나온 캐릭터들은 기업의 이미지를 유순하게 만들면서도 인형, 스티커 등 캐릭터상품으로도 출시되어 그 몫을 확실히 하고 있다. 캐릭터 마케팅은 요즘처럼 컨탠츠가 빠르게 소모되는 다매체의 파도 속에서 휩쓸리지 않고, 오히려 다른 업체들을 누르고 서핑을 즐길 수있게 해주는 힘있는 마케팅임이 분명하다.

구도일이 만든 굿! 오일

에쓰-오일은 '좋은기름 굿오일'을 어필하기 위해 구도일이라는 캐릭터를 2012년부터 사용하고 있다. 이는 매우 성공적인 캐릭터 마케팅이었다. CM송과 구도일캐릭터를 통해 '좋은 기름이니까~'를 어필하여 소비자들에게 에쓰오일의 기름이 타사보다 좋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시켰으며, 구도일 캐릭터를 사용한 인형이나 행사를 진행하여 이미지 구축에 박차를 가하였다. 진지하게 '저희는 좋은 기름만 드리는 그런 회사입니다.'라고 말하는 것보다 소비자들에게 훨씬 가깝게 다가갔다.

캐릭터를 넘어 스토리까지

에쓰-오일은 이번 CF에서 구도일랜드를 선보였다. 이는 기존 CF모델에 의존하던 방식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꽉막힌 도로,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구도일 랜드를 통해 해소하고자하는 노력이 보인다. 에쓰-오일과 함께라면 어디든 날아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여 CM송을 제작하였으며, 색감마저 판타지스럽고, 아름답다. 어른들이 이용하는 자동차와 기름이지만, 그들이 지나온 동심을 자극하여 다시금 에쓰-오일은 젊은, 더 나아가 어린 회사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좋은 것

광고의 마지막엔 '좋은 기름은 우리를 좋은 곳으로 데려다준다'를 이야기하며, 에쓰-오일이 가지고 있던 '좋은 기름'을 부담스럽지 않게 강조한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카피의 문구와 구도일랜드의 놀이공원스러운, 판타지스러운 이미지는 묘하게 맞아떨어진다. 동심의 세계, 혹은 운전자들의 마음에 간직하고 있는 미지의 아름다운 곳. 즐겁고 행복함이 가득한 구도일랜드로 갈 것만 같은 이야기다. 한 편의 동화같은 운전을 하며 구도일랜드로 출장을 떠나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