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해외여행 할머니를 기억하는 손녀와 할아버지의 이야기 할아버지는 늘 할머니보다 저만치 먼저 걸으셨어요 손잡은 두 분을 본 적이 없었죠 늘 할아버지의 뒤를 쫓았던 할머니는 딱 한 번 할아버지보다 발걸음을 먼저 떼셨습니다 구석구석 할머니의 손길이 남아있는 집에서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그리워하며 반려자를 그렇게 보낸 자신을 자책하실 뿐이셨어요. 그런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처음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하셨어요. 할머니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행을 떠났던 일본에 가고 싶으시다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눈을 반짝이셨던 두 분. 그때의 할아버지를 다시 한번 볼 수 있을까요? 그래서 삼성화재는 할아버지와 손녀에게 착한 해외여행을 선물해드렸습니다 할머니가 그 여권을 한 번밖에 못 쓰고 가셨거든요 일본 여행을 같이 왔으면 엄청 좋아하셨을 거고 그냥 모든 순간 너무 행복해하셨을 거 같아 셋이서 함께 여행한 후쿠오카처럼 할머니 자리는 남겨두고 할아버지로 손녀로 놀랄 만큼 재미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보고 계시죠? 이 여행 자체가 저한테는 부담이 있었는데 근데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그걸로 그냥 다 된 것 같아요. 저는 그걸 느껴요. 매일 매일 매 순간 할아버지는 할머니 생각하고 사는구나 라는 생각을 해요. 무슨 이야기를 할 때나 그냥 할아버지가 말을 안 할 뿐이지 계속 할머니 생각을 하고 사시는 것 같아요. 어제 눈썰매 안 드셨어요? 할아버지와의 시간은 곧 할머니와 함께하는 거더라고요. 따로 이야기하지는 않아도 매 순간 함께하는 기분이 들어요. 내 이름하고 우리 할머니 이름하고 거리 적어놨어요. 할머니 눈 많이 보이고 있죠? 할머니가 등진 여기에 여전히 우리가 있어요. 언제나 할머니의 자리가 있어요. 다시 만나는 날 서로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로 해요. 어? 할머니 보고 싶어요? 어? 보고 싶... 고마워요! 또 봐요! 당신의 모든 일상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삼성화재가 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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