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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을 내린 다우리라는 섬에 서로를 가둔 채 행복했었지 밤하늘 빛나는 별빛 좌표를 따라 흘러가다가 우린 길을 잃어버렸지 서로의 궤도를 돌아 같은 자리에 다시 멈춰 서서 여전히 서로를 비추고 있지만 고장난 텐데처럼 우린 빛을 잃은 거야 고요한 바다처럼 더 할 말도 없는 거야 속난 파도를 지나 사랑이 다 부서지는 날 서로의 두 손을 놓친 채 별이 왜 천천히 우리 가라앉을 거야 그 사랑은 석양을 따라 붉게 물들고 그 눈빛은 늘 두근두근 거렸지 서로의 온도에 기대 모든 순간이 따뜻했던 날들 그날의 너와 난 여전히 서로를 비추고 있지만 고장난 틈새처럼 우린 빛을 잃은 거야 고요한 바다처럼 더 할 말도 없는 거야 송란한 파도를 지나 사랑이 다 부서지는 날 서로의 두 손을 놓친 채 두 손을 놓친 채 너를 위해 천천히 우리 가라앉힐 거야 또 우린 처음이었고 또 분명 사랑이었어 영원할 거라고 다 믿었지만 너와 내 바다의 끝은 여기까지인가 봐. 장난 나지 마처럼. 우린 길을 잃은 거야. 서로의 맘처럼 그냥 다 놓아주면 되는 거야. 한여름 밤의 꿈처럼 사랑이 다 사라진. 서로의 두 손을 놓친 채 서로의 마음을 놓친 채 표류에 천천히 우리 가라앉을 거야
[자막]우리는 빛났지만 결코 인도하지 않았다,윤민수 & 이예준,대,다,좋아해,우리는 빛났지만 결코 인도하지 않았다,윤민수 & 이예준,등 대,윤민수 & 이예준 피처링